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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조원동 '칼부림' 사건⋯가맹점주-본사 간 '인테리어 갈등' 원인 추정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시 관악구 조원동(舊 신림8동) 한 음식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진 가운데 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갈등이 사건 원인으로 지목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조원동 한 피자 가게 점주 A씨를 수사 중이다.

3일 서울 관악구 한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서울 관악구 한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7분쯤 조원동 한 피자 가게에서 30대 남성 B씨 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심정지·중상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 역시 범행 후 자해해 현재 중상을 입고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송 도중 구두로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가게 인테리어 문제로 본사 측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본사 측은 매장 인테리어 공사가 필요한 가맹점주에게 특정 인테리어 업체를 지정해 공사하라고 하는 등 간섭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서울 관악구 한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서울 관악구 한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가맹점의 수익 대부분을 본사에 상납해야 하는 구조도 문제가 됐다.

이날 사망한 피해자 3명 중 2명은 인테리어 업자, 1명은 본사 고위 직원으로, 이들은 A씨와 이 같은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가게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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