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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초고집적 안테나 기술 검증⋯6G 기술 선제 확보


6G 커버리지 확보·무선 용량 증대 위한 기술 개발 본격화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노키아와 6G 후보 주파수 대역 중 하나인 7㎓ 대역에서 초고집적 안테나(Extreme massive MIMO)를 활용한 기지국 기술을 검증했다고 16일 밝혔다.

KT 초고집적 안테나 기술 검증 관련 사진. [사진=KT]
KT 초고집적 안테나 기술 검증 관련 사진. [사진=KT]

초고집적 안테나는 5G 보다 많은 수의 안테나 소자(전파를 방사하는 부분)를 사용하는 기술이다. 빔포밍(Beamforming: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집중해 전송하는 기술)으로 커버리지 확장한다. 다수 사용자에게 동시에 빔을 형성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공간 다중화 등의 방식으로 전송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7㎓ 대역은 기존 5G보다 4배 넓은 주파수 영역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3.5㎓ 대역 대비 주파수가 2배 높아짐에 따라서 수신신호 세기는 감소된다. 하지만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파장도 짧아지고 안테나 길이도 작아지기 때문에 동일한 크기의 장비에 더 많은 안테나 소자를 집적할 수 있다.

KT는 "초고집적 안테나를 통하면 7㎓ 대역에서도 3.5㎓ 대역의 5G와 유사한 수준의 커버리지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술 검증은 노키아 본사인 핀란드 에스푸(Espoo)시에서 진행됐다.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5에서 노키아와 협력한 초고집적 안테나 기지국 기술 검증 결과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전무는 "무선 통신 세대의 진화는 기존과 다른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고객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선제적 6G 요소기술 확보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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