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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Hz급 PC 시대 열린다


 

4GHz급 PC 시대가 하반기에는 열릴 전망이다.

지금껏 나온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중 가장 처리 속도가 빠른 기종은 지난 해 11월 출시됐던 '노스우드(개발코드명)'를 꼽을 수 있다.

하나의 물리적 프로세서를 논리적으로 두 개 처럼 활용할 수 있는 '하이퍼쓰레딩(HT)' 기술의 채용으로 더 알려진 노스우드는 최대 3.06GHz급의 처리 속도를 구현, 처음으로 3GHz PC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오는 하반기에는 이 기록도 깨질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인텔이 차기 데스크톱 PC 프로세서로 '프레스콧(코드명)'을 개발하면서, 4GHz 장벽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인텔 로직기술개발(LTD) 사업부의 죠 슈츠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고 있는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오는 하반기에 내놓을 '프레스콧' 프로세서는 4~5GHz대의 처리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잘하면 5GHz PC의 연내 출시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인텔이 프레스콧이 현재 최고속 PC 프로세서로 군림중인 '노스우드'를 크게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확실시하고 있는 이유는 프레스콧은 노스우드에 비해 한수 위의 공정으로 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1.5GHz PC 프로세서 '윌라메스(코드명)'가 0.18미크론(um) 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면, 노스우드는 그 보다 좀 더 촘촘한 미세회로를 설계할 수 있는 0.13미크론(um) 공정으로 제작됐다.

똑같은 원리로, 프레스콧은 스노우드가 기반으로 하고 있는 0.13미크론 보다 더욱 미세한 90나노(nm, 0.09미크론) 공정을 기반으로 개발돼 노스우드 보다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성능 구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슈츠 부사장은 이와 관련, "이 같은 공정기술은 더욱 발달해, 앞으로 2010년에 이르면 15~20GHz급의 슈퍼 프로세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때에는 아예 하나의 프로세서에 두개 이상의 프로세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멀티 코어'의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7년내에는 수십GHZ급의 PC가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프레스콧은 '넷버스트 마이크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더욱 향상된 하이퍼쓰레딩(HT) 기술과 전원관리 등이 특징이다. 그 외 사양으로는 16KB급 1단계 케시, 1MB급 2단계 케시 등을 각기 두고 있으며, 시스템버스는 800MHz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DDR400 메모리'를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첫 프로세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너제이=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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