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파로프의 복수"
지난 1997년 IBM 슈퍼컴퓨터 '딥 블루'와의 체스 대결에서 패배했던 개리 카스파로프가 6년 만에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카스파로프는 26일(이하 현지 시간) 뉴욕에서 개최된 슈퍼컴 '딥 주니어(Deep Junior)'와의 체스 대결 1차전에서 승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대결은 오는 2월 7일까지 총 6게임으로 치뤄진다. 2차전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이스라엘에서 만든 딥 주니어는 세 차례나 체스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막강 슈퍼컴퓨터. 딥 주니어는 초당 300만 회를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 블루는 특히 신속한 대응보다는 전략에 강점을 갖고 있다.
세계체스연맹(WCF)가 인증한 이번 대회는 '인간 대 기계(Man vs Machine)'로 명명됐다. 이번 대회는 스폰서 업체인 X3D 테크놀러지스의 웹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카스파로프는 이번 대회 출전 대가로 WCF에서 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또 이번 대회에서 최종 승리자가 될 경우엔 3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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