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작년 파생상품시장의 거래량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파생상품시장의일평균 거래량은 332만2천529 계약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보다 55.1% 줄어든 수치다.
코스피200옵션 거래승수 인상에 따라 코스피200옵션의 거래량이 지난 2012년보다 63% 급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작년 일평균 거래대금도 줄었다. 47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감소했다. 코스피200선물의 거래대금이 18.8% 빠졌고 코스피200옵션의 거래대금도 13.4% 줄었다.
거래소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장기화되며 주식시장 거래가 위축되고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파생상품 거래 수요가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반면에 선물시장의 미결제 약정은 전년 대비 27.6% 증가했다. 유로선물의 미결제약정이 203.8% 급증했다. 10년국채선물과 주식선물도 각각 89.2%, 60.5%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신규 포지션을 설정하는 것이다.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경우 당일 투기 등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 수요가 많다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거래소는 "변동성지수선물 등 신상품 상장, 거래부진 상품의 리모델링과 해외 거래소와의 연계거래 활성화 등으로 파생상품시장의 균형적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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