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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다 비워놓고 편히 가시라"


25일 새벽 입관식, 경건하고 엄숙하게 치러져

25일 새벽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관식에 참석한 권양숙 여사는 "다 비워 놓으시고 편히 가시라"고 남편인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입관식에 염불했던 조계종 통도사 주지 정우스님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정우스님은 "권 여사는 (노 전 대통령에)'모든 것을 놓고 좋은 길 가시라'며 향을 꽂았다"면서 "입관식은 경건하고 엄숙하면서 편안하게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 "편안한 분위기였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입관식 분위기를 재차 전하면서 "아들 건호씨 역시 초연한 모습이었고 딸 정연씨는 권 여사를 부축하며 시종일관 어머니를 보살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안타까운 마음이고 좋은 데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애도했다.

이날 오전 통도사 스님 등 250여명의 스님들과 함께 봉하마을 빈소를 찾을 정우스님은 조문한 뒤 금강경과 천수경을 낭송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김해=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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