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노키아가 대대적인 가격 공세를 펼치면서 경쟁업체들을 압박했다.
로이터통신은 31일(현지 시간) 노키아가 주요 휴대폰 단말기 가격을 최대 10%까지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노키아는 뮤직폰인 5310과 5610, 그리고 멀티미디어 폰인 N81 8GB 제품 가격을 10% 가량 내리면서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노키아는 가격 인하와 함께 뮤직폰 기능을 통합한 슈퍼노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뮤직폰과 카메라폰에 주력하고 있는 소니 에릭슨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소니 에릭슨은 2천명 가량을 감원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지 못한 편이다.
모토로라 역시 노키아의 가격 인하 조치가 상당히 신경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닐 모스톤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모토로라가 비용 절감에 성공하고 단말기 모델을 새롭게 단장하는 데 성공할 경우엔 내년부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노키아의 이번 가격 인하 조치로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운영 수익 마진이 14%를 웃도는 데다 원화 약세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키아의 2분기 운영 수익 마진은 20.3% 수준이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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