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워든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 연구소장이 나사가 주도하는 달 탐사에 한국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트워든은 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디지털포럼 2008' 기자회견에서 "우주탐사의 다음 단계는 2020년까지 사람을 달에서 상주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여러나라와의 협력관계에서 한국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부시 대통령이 우주탐사의 다음 단계에 대해 공표한 이래 미국 나사는 달에서 어떻게 인근 행성으로 화성으로 진출해 상주가 가능할 것인지 연구중이다.
워든 소장은 "몇 달 전부터 대전 카이스트 측과 우주탐사와 관련 우주쪽에서 어떻게 협력할지 논의중으로 점차 제안의 범위가 마무리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경우 우주탐사로 인해 다양한 신생사업이 발전한 것처럼 한국의 우주인 프로젝트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에너지 및 IT관련 신생사업도 생겨나고 최근엔 민간투자를 통해 일반인도 참여를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워든 소장은 "얼마를 투자했을 때 얼마나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미국은 투입대비 몇 배의 결실을 얻었다"며 "예컨대 GPS의 경우 처음엔 군사목적으로 투자했으나 이후에는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해 이익이 연간 천억 달러 규모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후변화 및 지구 온난화 관련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고, 우주의 여러 비밀을 밝히려는 노력 자체가 어린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나사 웹사이트에서 이소연 씨에 대해'우주인'이라 하지 않고 '참가자'란 용어를 사용한 데 대해서는 과학자 개인의 입장에선 우주비행사라고 본다고 밝혔다.
워든 소장은 "나사 대표 말고 미국인 과학자 개인으로서 이소연 씨는 우주비행사라고 본다"며 "다만 규정상 우주인으로 불리우기 위해서는 일련의 교육과정을 거쳐야하는 조건이 붙고, 우주사업과 관련해 새로운 콘셉트들이 나오고 있어 계속 논린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든 소장은 또 이소연 씨가 탑승했던 러시아의 소유스 호가 착륙 목표지점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서 "나사도 이 문제에 우려를 갖고 있어 러시아 당국과 문제를 규명하기 위한 작업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우주산업에 대해서는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한국은 우주시스템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고, 한국 내 생산된 소형 우주선들이 실제로 여러나라에 판매되고 있다"며 "한국 국민들의 놀라운 창조력과 넘치는 에너지는 태양에까지 인류애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워든 소장은 나사 에임즈 연구소장이 되기 전 미국 애리조나 대학의 천문학, 광학, 천체과학 연구 교수로서 국방 및 과학 연구용 대형 광학 장치 개발과 근거리 소행성 연구에 매진했다.
이 외에도 우주 탐사와 근거리 별에서의 태양성 활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천체물리학, 우주과학, 전략 연구에 대한 논문 150여 편 이상을 저술했으며 2번의 NASA 우주 비행에 과학조사대원으로 직접 참여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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