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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제주도에 R&D센터 짓는다…땅 추가 매입


홍대 홍문관에 직원200여명 이주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이 제주 경영을 본격화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분양중인 제주시 아라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산업시설용지 내 선도기업 유치부지 127,873㎡(3만7천여평)에 대한 입주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JDC는 지난달 12일 선도기업유치를 위한 4개 부지 총 127,873㎡와 잔여부지 17개 부지 총 118,075㎡에 대한 산업시설용지 분양공고를 낸 바 있다.

다음은 이중 선도기업유치 부지 127,873㎡에 대한 입주를 신청했으며, 최종 분양 여부는 오는 10일 JDC의 입주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다음은 JDC의 최종 분양 승인이 결정 된 후 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1천500평 규모의 글로벌미디어센터(GMC) 외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R&D센터(약 2천 400평 규모)를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는 GMC와 현대해상화제보험빌딩에 입주한 다음서비스 두 곳에서 4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새로운 건물을 짓게 되면, 서울 본사의 단기 프로젝트팀 등 추가 인력이 제주로 오게 된다.

다음 김종현 제주프로젝트팀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에 오늘 분양을 신청하고 다음주 쯤이면 입주심사위원회에서 최종적인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R&D센터 건립 등을 통해 희망자에 한해 제주 지역 근무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의 인기서비스인 'tv팟'이나 아고라, 글로벌뉴스 등이 모두 제주에 내려와서 기획되고 검색엔진 개발도 상당 부분 제주에서 이뤄지는 등 쾌적한 근무환경이 업무효율을 높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석종훈 다음 사장은 "제주 GMC에서는 아침에 세탁물을 가져오면 세탁서비스까지 해준다"며 "인센티브는 철저히 능력별로 차등을 둬야 하지만, 식당이나 근무공간 같은 부분은 직원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고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이 매입하는 부지는 시가 112억원 정도로,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56억원 정도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음은 제주땅을 추가로 매입하는 것외에 홍익대학교에도 들어간다.

12월 중순께 홍대측과 MOU 체결하고 홍대정문으로 쓰이는 홍문관 건물(16층규모)의 3개 층을 다음이 사용할 예정. 이르면 내년 1월 동영상본부, UXD(디자이너), 마케팅센터, 커뮤니티 등 약 200여 명이 홍대 사옥으로 이동한다.

홍대 사옥 이전은 창의적 근무 환경 제공이라는 측면외에도 홍대와의 산학협동을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의 서울 사무실이 위치한 양재 사옥은 홍대 사무실과 함께 유지된다.

다음 관계자는 "홍대 사무실로 직원들이 빠져나가면 양재 사옥의 1인당 사용 면적이 넓어져 훨씬 쾌적한 공간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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