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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쓰는 서버' 출시 봇물


데스크톱PC만한 크기에 성능은 일반 PC보다 몇 배 이상 뛰어난 서버들이 PC 영역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신제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이나 PC방 등에서 사용되던 관리용 PC가 1장의 CPU를 사용한 1소켓 서버로 대체되면서 한국IBM과 한국HP, 델코리아, 삼성전자 등 대형 서버 업체들이 앞다퉈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1소켓 서버들은 크기, 발열량, 소음, 전력 소모량 등을 PC와 같은 수준으로 줄였지만 고성능 CPU와 서버 특유의 입출력(I/O) 장치와 데이터 처리 프로세스, 메모리카드 등을 탑재해 PC보다 성능을 대폭 높인 점이 특징이다.

◆주요 서버 업체들, 1소켓 서버를 '전략제품'으로

한국HP, 한국IBM, 델코리아, 삼성전자, 한국후지쯔 등의 주요 서버 업체는 물론 중견 국산 서버 업체들까지 1소켓 서버 출시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지난해 편의점과 PC방을 중심으로 '개인용 서버' 시장을 열었던 삼성전자와 한국IBM은 지난 1월 신제품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델코리아의 경우 올해 초 출시한 1소켓 서버 파워에지 800 시리즈가 델코리아 전체 x86 서버 판매량의 7% 정도를 차지할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한국HP와 한국후지쯔도 같은 개념의 제품을 소개했다. 두 회사가 선보인 신제품 역시 '작고 조용하며 성능은 높인' 최근의 1소켓 서버 성향을 그대로 담고 있다.

한국HP측은 신제품 HP 프로라이언트 ML115를 소개하면서 "고성능은 물론 저전력, 저발열 기술이 적용돼 PC 사용시 보다 더 안정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소켓 서버의 '날개' 쿼드코어

인텔이 1소켓 서버용으로 출시한 쿼드코어 프로세서 제온 3000시리즈와 3200시리즈도 이 시장을 촉진시키고 있다.

쿼드코어가 싱글코어나 듀얼코어 CPU에 비해 성능이 대폭 강화된 만큼 굳이 CPU 2장을 쓰지 않아도 충분한 성능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쿼드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 3000과 3200 시리즈를 탑재한 1소켓 서버들은 기존 싱글코어 기반 2소켓 서버보다도 높은 성능을 내는 경우도 있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성능이 높기 때문에 최근 온라인 기업들의 웹서버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온라인 기업의 웹서버 공급을 주로 담당하던 국산 서버 업체들도 쿼드코어 프로세서 탑재 1소켓 서버 출시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이슬림코리아와 디지털헨지가 관련 신제품을 최근에 발표했으며 유니와이드도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소켓 서버들은 전산실을 별도로 꾸미지 않고 업무 환경에서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기존 PC를 사용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고 가격도 PC와 비슷해 일반 사무실이나 편의점 등 PC를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곳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1소켓 서버가 PC의 업그레이드 수요까지 흡수하면서 올해 x86 서버 시장의 20%까지 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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