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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칼 아이칸에 동조말라" 촉구


모토로라가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이사회 참여 시도를 저지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5일(현지 시간) 연례주총 공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아이칸이 보낸 위임장 카드에 서명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모토로라 측은 "여러분의 감사회의가 아이칸의 후보 등록을 인준하지 않았다"라면서 "주주들이 아이칸 측으로부터 받게될 어떤 위임장 카드에도 서명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1월 칼 아이칸이 이사회에 동참하려고 한다고 공개했다. 아이칸의 이 같은 시도는 최근 모토로라의 경영이 다소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칸은 모토로라가 보유하고 있는 113억 달러 규모의 현금을 좀 더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 해 말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발표한 모토로라는 이후 시장 점유율 보다는 수익을 올리는 쪽으로 경영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또 지난 달에는 모바일 장비 사업 부문을 이끌던 론 개릭이 사임한 뒤 델로 떠났다. 게릭은 한 때 에드 잰더 최고경영자(CEO)의 후계자로 꼽히던 인물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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