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스'에서 구입한 디지털 음악은 '아이팟'으로만 들을 수 있도록한 애플컴퓨터의 폐쇄적인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정책이 프랑스에서 강력한 도전에 직면했다.
애플이 프랑스에서 '아이튠스'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은 이번주 새로운 저작권 법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갈 예정인데, 여기에는 '아이팟'이 아닌 다른 MP3플레이어 사용자도 '아이튠스'에서 구입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에서도 승인을 받을 경우, 애플이 자랑하는 환상의 복식조 '아이팟-아이튠스' 듀오는 적지 않은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튠스'는 '아이팟'만 지원한다는 폐쇄적인 DRM 전략으로, MP3플레이어와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모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프랑스 하원에 올라온 저작권 법안은 불법복제를 막고, 합법적인 디지털 음악 시장을 육성하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불법으로 음악을 내려받은 사람은 38유로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다운로드한 음악을 불법으로 공유했을 경우, 벌금 150유로가 부과될 수 있다.
이외에도 불법 파일 공유 SW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사람들에게는 최대 30만유로 벌금과 3년 이하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