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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낙엽에 불 피워"⋯단양 산불 80대 용의자 긴급체포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충북 단양 한 야산에서 불을 낸 것으로 의심되는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 단양경찰서는 산림재난방지법 위반 혐의로 8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산림재난 특수진화대원들이 23일 오전 2시쯤 충북 단양 대강면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림재난 특수진화대원들이 23일 오전 2시쯤 충북 단양 대강면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앞서 이날 오전 1시 59분쯤 충북 단양군 대강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 인력 200여 명, 차량과 헬기 등 장비 70여 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같은 날 오전 7시 50분쯤 주불을 진화하고 현재 잔불 정리 작업 중이다.

이 산불로 인해 소방 추산 3.5㏊가 소실됐으며 야산 일대 인근 주민 50여 명이 경로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지역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담배와 라이터 등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바지에 불에 탄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재난 특수진화대원들이 23일 오전 2시쯤 충북 단양 대강면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충북 단양 한 야산에서 불을 낸 것으로 의심되는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씨는 "날씨가 추워서 낙엽에 불을 피웠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산림 당국 등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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