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 등 330명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들을 태울 대한항공 전세기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계류장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306f84a50d787.jpg)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8분 미국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3시 23분 인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항공편에는 한국인 316명(잔류를 선택한 1명 제외)과 중국인 10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외국 국적자 14명까지 총 330명이 탑승했다.
또한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를 비롯한 정부·기업 관계자, 의료진 등 21명도 동승해 탑승 인원은 총 351명에 달했다.
석방된 근로자들은 체포·구금된 지 8일 만에 고국 땅을 밟게 됐으며 입국 절차를 마친 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가족과 친지들을 만날 예정이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들을 태울 대한항공 전세기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계류장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6de34e4f58403.jpg)
앞서 지난 4일 미 이민당국은 조지아주 엘러벨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이들이 불법 입국했거나 체류 자격을 위반한 상태에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에 나섰으며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사태 발생 사흘째인 6일부터 구금시설을 방문해 수감된 한국인들을 면담했다. 이후 협의가 진전되면서 석방 교섭이 속도를 냈고, 1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21분 인천공항에서 전세기가 애틀랜타로 출발했다.
다만 귀국편은 당초 알려진 11일(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출발보다 하루가량 늦어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잔류 요청과 석방자 대우 문제 등에 대한 협의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귀국한 근로자들은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미국 측의 약속도 확보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백악관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 이 같은 요청을 전달했으며,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를 보장하겠다고 답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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