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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플라스틱 빨대 다시 쓴다⋯7년만에 궤도 수정


전국 200여 개 매장 종이빨대와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 함께 비치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스타벅스가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한다.

스타벅스 매장에 종이빨대와 플라스틱 빨대가 함께 비치된 모습.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매장에 종이빨대와 플라스틱 빨대가 함께 비치된 모습.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25일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종이빨대와 함께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도입되는 플라스틱 빨대는 톨(355ml)과 그란데(473ml) 사이즈에 적용되는 기본형 크기로, 기존 합성수지 등 석유계 원료가 아닌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시범 도입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를 별도 수거하는 전용 수거함을 함께 설치해 사용 후 즉시 분리수거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를 전면 도입했다. 그러나 종이빨대가 실질적으로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시간이 지나면 종이빨대가 젖어 음료 맛이 변질된다는 소비자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앞서 종이빨대를 도입했던 일본 스타벅스도 지난 1월부터 플라스틱 빨대를 재도입한 바 있다. 미국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갈 것"이라며 플라스틱 빨대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환경부 역시 지난해부터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 빨대의 환경 전과정평가(LCA)를 진행하며 플라스틱 빨대 금지 규제의 폐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종이 빨대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병원이나 주거상권 200여개 매장 중심으로 식물유래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도입한다"며 "이번에 도입되는 식물유래소재 플라스틱 빨대는 일반적인 석유계가 아닌 식물성 소재 사용으로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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