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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와대 지하벙커 용산으로 뜯어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재명 정부가 10일 용산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이전하기 위한 예비비로 259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 대통령실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지하 벙커를 옮겨갔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5월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에 앞서 녹지원에서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입주 시기에 대해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개방된 곳과 개방하지 않은 곳으로 분류해서 봐야 하는데 본관이나 영빈관 등 개방된 곳은 보다 강한 보안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하벙커의 경우 개방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안과 관련해서는 큰 이슈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윤 의원은 "윤석열 씨가 용산 이전을 급작스럽게 하면서 용산에도 지하벙커가 필요했다"며 "주요 설비를 못 구하니 청와대 지하 벙커를 뜯어서 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하 벙커를 정상적으로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무엇을 뜯어갔는지 확인해 봐야 되기 때문에 가늠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지하 벙커를 구축하는 데에는 1년 정도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윤 의원은 "(청와대 이전의) 관건은 지하 벙커"라며 "엄청나게 시스템이 복잡하고 대한민국의 주요 상황들을 다 관할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기적으로 위기관리센터를 이원화해야 될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봤다.

이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관저에서 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윤 의원은 "최종 판단은 새 정부에서 하겠지만 저라면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것 같다"며 "아무리 관저지만 살림집인데 너무 많이 공개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 한남동 관저는 교통통제나 헬기 착륙이 불가한 문제 등 때문에 보안을 위해서도 가서는 안 된다고 봤다.

윤 의원은 "삼청동 쪽에 어떤 시설을 관저로 만약에 쓴다면 출퇴근 교통 통제에 대한 불편도 없고 헬기 이착륙에 따른 부담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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