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영하를 밑도는 차가운 날씨 속에 1만 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가 지난 23일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하프 3999명, 10km 4086명, 5km 2073명의 전국의 달림이들이 참여했다. 특히 30·40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역대 최단 시간에 참가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는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육상연맹이 주관하며 경상남도 등이 후원하는 대한육상연맹에서 공인한 코스다. 이 가운데 하프 코스 주로가 '명품코스'로 불릴 만큼 마라토너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대회는 퓨전 북장구 일타고수 공연, 비베카요가의 몸풀기 등 식전 공연에 이어 오전 10시 하프 코스를 시작으로 10km와 5km 참가자들이 전국 최고의 명품 마라톤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잘 정돈된 코스를 질주했다.
또 행사장에서는 무료 어묵 시식, 농특산품 판매,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코스별 우승자는 5㎞ 학생부 남자 김성군(대구남구육상연맹), 여자 권한서, 일반부 남자 성지강(김해연합팀), 여자 박미희, 10㎞ 청년부 남자 오석근, 여자 송성하(뛰닝), 장년부 남자 정현호, 여자 정순자(진주마라톤클럽)씨가 각각 차지했다.
하프 코스는 남자 40대 미만 김덕하, 40대 한현준(마피아런), 50대 김수용, 60세 이상에서는 김형락(창원마라톤클럽)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45세 이하 여자 청년부는 김이식(막달리자), 46세 이상 여자 장년부는 오선정씨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완주자에게는 밀양시 브랜드를 담은 메달이 전달됐고 TV, 냉장고, 세탁기 등 경품추첨 시간도 진행됐다.
안병구 경상남도 밀양시장은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 기쁘며 전국의 마라토너들뿐만 아니라 밀양을 방문해 주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어주신 모든 분들이 다 함께 즐기고 건강해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오는 3월 1일 제71회 밀양역전경주대회, 연합뉴스TV-밀양시 전국파크골프대회, 제36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밀양=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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