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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프랑스 꺾은 스페인, 16년 만에 결승⋯佛 감독 "심판은 자격 있나"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앞세운 프랑스의 우승 도전이 4강에서 막을 내렸다. 스페인은 프랑스를 완파하며 1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골 터뜨린 스페인 페드로 포로. [사진=연합뉴스]
결승골 터뜨린 스페인 페드로 포로. [사진=연합뉴스]

15일(한국시간) 스페인은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6년 만에 다시 결승에 진출했다. 유로 2024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월드컵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반면 프랑스는 통산 세 번째 우승과 함께 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4강에서 발길을 돌리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스페인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루카 디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중볼을 처리하려던 과정에서, 뒤에서 달려 들던 라민 야말을 발견하지 못해 그대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은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러 균형을 깼다.

결승골 터뜨린 스페인 페드로 포로.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알링턴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스페인의 페드로 포로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실점 이후 프랑스는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지만, 스페인의 촘촘한 압박과 수비 조직력에 번번이 막혔다. 음바페와 뎀벨레, 올리세는 여러 차례 돌파를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 막판 센터백 윌리암 살리바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이에 후반 시작과 함께 마누 코네를 투입했고, 후반 11분에는 데지레 두에까지 내보내며 공격의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추가골도 스페인의 몫이었다. 후반 13분 다니 올모가 수비 라인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원터치 패스를 찔러줬고, 뒷공간을 침투한 페드로 포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스페인은 후반 16분 야말이 다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스페인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프랑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프랑스는 경기 막판까지 음바페를 중심으로 총공세를 펼쳤지만 우나이 시몬 골키퍼의 선방과 스페인 수비진의 집중력에 막혀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음바페는 후반 막판 시몬과 충돌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결승골 터뜨린 스페인 페드로 포로. [사진=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연합뉴스]

경기 후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스페인이 경기를 잘 통제했고, 기술적으로 우리보다 한 수 위였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다만 전반 20분 뤼카 디뉴와 라민 야말의 충돌을 페널티킥으로 선언한 이반 바르톤 주심을 향해서는 "과연 월드컵 준결승을 맡을 수준이었는지 묻고 싶다"며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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