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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안 하고 마음대로 하더니 결국"⋯남편 때문에 병 걸린 아내 속상해 '발동동' [헬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무좀을 옮긴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무좀을 옮긴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무좀을 옮긴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에게 무좀이 옮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남편은 무좀 치료를 위해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바르는 약과 용액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좀이 전염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양말을 일반 빨래와 함께 세탁하고, 슬리퍼를 신지 않은 채 집 안을 맨발로 돌아다니는 등 위생 관리에는 소홀했다고 한다.

결국 A씨의 발에도 수포가 생기기 시작했고 병원에서 무좀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남편은 이미 다 나았는데 나는 무좀이 옮았다"며 "얼굴만 봐도 화가 난다. 옮는 걸 알면서도 전혀 조심하지 않더니 결국 나만 고생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무좀을 옮긴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전문가들은 무좀은 가족 간에도 쉽게 전파될 수 있는 만큼 발 위생과 양말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X 갈무리 ]

이어 "발을 볼 때마다 속상해서 다시 남편에게 무좀을 옮겨 재발시키고 싶은 생각까지 든다"고 적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더럽다, 발 좀 깨끗이 씻지" "왜 주변 사람까지 고생시키냐" "발가락 양말을 신어라" "신발 때문에 무좀이 생기기도 한다" "피부과부터 다시 가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무좀은 가족 간에도 쉽게 전파될 수 있는 만큼 발 위생과 양말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영국 레스터대학교 호흡기내과 임상미생물학 부교수인 프림로즈 프리스톤 박사는 발은 각종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무좀 예방을 위해서는 양말 세탁법까지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좀 감염을 예방하려면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 공용시설에서 맨발로 걷는 것을 피하고, 양말과 수건, 신발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씻은 뒤 충분히 말려 습기가 남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양말은 세탁 후에도 곰팡이 포자가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족 중 무좀 환자가 있거나 최근 무좀을 앓았다면 양말을 분리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좀을 옮긴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가족 중 무좀 환자가 있거나 최근 무좀을 앓았다면 양말을 분리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Lake Appliance Repair]

2013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무좀 환자가 신었던 양말 81켤레를 40℃와 60℃에서 각각 세탁한 뒤 진균 잔존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40℃에서 세탁한 양말은 36%에서 진균이 검출됐고, 무좀을 일으키는 피부사상균도 81개 중 20개에서 살아남았다.

반면 60℃에서 세탁한 양말에서는 단 6%에서만 진균이 확인됐으며, 무좀을 유발하는 피부사상균과 효모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프리스톤 박사는 양말을 세탁할 때 안쪽을 바깥으로 뒤집은 뒤 효소 성분이 포함된 세제를 사용해 가능하면 60℃에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고온 세탁이 어렵다면 세탁 후 스팀 다리미를 사용하거나 직사광선에 충분히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매일 새 양말로 갈아 신고, 신발은 완전히 건조한 뒤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재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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