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BGF로지스 간 단체 협상안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편의점 CU의 물류 차질 사태가 일단락됐다.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BGF로지스가 30일 오전 경남 진주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단체합의서 조인식을 했다. 사진은 이민재 BGF로지스 대표이사(왼쪽)와 김동국 화물연대 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01bac5c1b678e.jpg)
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30일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물류 환경개선과 숨진 조합원에 대한 명예회복, 운송료 인상, 조합원 명예회복 등을 골자로 한 단체합의서 조인식을 체결했다.
당초 조인식은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숨진 조합원에 대한 명예회복 방안을 두고 양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면서 하루 연기되는 진통을 겪었다. 이후 막판 세부 문구 조정에 전격 합의하면서 갈등의 마침표를 찍었다.
협상안의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운송료를 기존 대비 7% 인상하고, 특수고용직인 화물차주들에게 분기별 1회 연간 4회 유급 휴가를 보장하기로 했다. 대차비용에 상한 기준을 마련해 화물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휴식권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물류 차질 등에 대해 사측이 제기했던 손해배상 청구와 가처분 신청을 전면 취하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숨진 조합원의 명예회복과 관련해서는 사측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유가족에게 사과를 표명하기로 명시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BGF로지스가 30일 오전 경남 진주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단체합의서 조인식을 했다. 사진은 이민재 BGF로지스 대표이사(왼쪽)와 김동국 화물연대 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1446f3fdac2ba.jpg)
이번 합의에 따라 화물연대가 봉쇄해오던 CU 물류센터 가동도 다시 이뤄질 전망이다. 상품 배송은 센터별 내부 정비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은 가맹점 피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는 물류 차질로 인한 점포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GF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협의에 따른 처우 개선 사항은 소속과 단체 가입 여부 등과 무관하게 BGF로지스와 함께 일하는 모든 운송 종사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며 "건강한 물류 생태계를 조성하고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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