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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내년 법인세만 124조" 전망 나와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내년에 두 회사만 법인세로 124조원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9일 "삼성전자가 올해 300조원, SK하이닉스가 200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경우, 내년 두 회사가 납부할 법인세가 각각 74조9000억원과 49조9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럴 경우 양사의 법인세 합산 규모만 124조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왼쪽), SK하이닉스 사옥 전경. [사진=각 사]
삼성전자(왼쪽), SK하이닉스 사옥 전경. [사진=각 사]

이는 지난해 국내 법인세 세수(84조6000억원)와 올해 법인세 목표치(86조50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두 기업의 법인세만으로도 연간 법인세수 목표를 상회하는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올해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오는 23일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키움증권에서는 영업이익이 최대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치가 제시됐다.

삼성전자(왼쪽), SK하이닉스 사옥 전경. [사진=각 사]
1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 HBM4, HBM4E 메모리가 전시돼 있다. 2026.03.18 [사진=곽영래 기자]

법인세뿐 아니라 소득세 증가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업 이익 확대에 따른 성과급 지급이 늘어나면서 세수 기반이 동시에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경우 약 16조원 규모의 보상이 이뤄지고, 이 과정에서 6조원 안팎의 소득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까지 포함하면 세수 증가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수 확대는 국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부 재정 여력이 개선되면서 추가 국채 발행 부담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임 연구원은 내년과 2028년 국채 시장이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맞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초과 세수가 현실화할 경우 국채 발행 축소는 물론 일부 상환도 가능해진다.

이는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하락 요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다만 반도체 업황 특유의 높은 변동성은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업황 사이클에 따라 기업 이익과 세수 전망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당분간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경우 세수 증가와 국채 발행 부담 완화라는 선순환이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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