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육군 학사장교 모집 포스터에서 서로 다른 계급이 부착된 베레모와 전투복을 착용한 홍보 모델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대위면서 상사인 여자'라는 제목 게시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대한민국 육군 학사장교를 모집하는 홍보 포스터가 첨부됐다. 해당 포스터는 서울역, 용산역, 신용산역 등 전국 각지에 부착돼 홍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포스터 속 해당 모델은 계급이 서로 다른 베레모와 전투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해당 여성 모델은 대위 계급이 부착된 베레모를 착용하고 있으나 전투복 상의 옷깃에는 상사 계급장이 부착돼 있다.
또한 여성 모델의 손 모양 역시 온라인상에서 남성의 특정 신체를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의미인 '집게 손' 모양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육군은 해당 포스터를 제작하는 데 한 마케팅 대행업체인 A사에 의뢰를 했다. A사는 홍보 모델에게 여러 계급장이 부착된 전투복 등을 착용하게 했으며 이 과정에서 모델이 서로 다른 계급이 부착된 전투모와 전투복을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측 역시 최종 검토 과정에서 이러한 오류를 발견하지 못해 해당 포스터가 그대로 사용됐다.
이후 육군은 논란이 된 홍보물에 대한 철거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홍보물 제작을 위탁받은 민간 업체가 군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시각 자료를 활용했다. 해당 업체에서 부적합 홍보물에 대해 즉시 철거 및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전 제작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홍보 콘텐트 제작 시 검수 시스템을 보완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