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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임신 협박' 20대 女 "오빠에게 사죄⋯내 신상 노출 두려워" 선처 호소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에게 '아이를 임신했다'며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2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 양모 씨가 지난해 5월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 양모 씨가 지난해 5월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1부(곽정한·김용희·조은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0대 여성 양모 씨, 40대 남성 용모 씨의 공갈 미수 등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양 씨는 지난 2024년 6월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취지로 협박, 3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양 씨는 손흥민에게서 받은 돈을 사치 등으로 모두 탕진해 생활고에 시달렸고, 이에 당시 연인이었던 용 씨와 공모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손흥민에게 재차 7000만원을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 양모 씨가 지난해 5월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8월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 FC와 로스앤젤레스 풋볼 클럽의 MLS 경기 후 로스앤젤레스 FC의 손흥민이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들은 모두 구속기소 됐으며 용 씨 측은 법정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반면 양 씨 측은 용 씨와의 공모 사실이나 공갈미수 혐의 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양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으며 이에 양 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용 씨 역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양 씨 측 변호인은 1심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에게서 3억원을 공갈한 혐의는 인정했으나 용 씨와의 공모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다.

양 씨는 최후진술에서 "성숙하지 못한 제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를 부탁한다. 이 자리를 빌려 흥민 오빠에게도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 양모 씨가 지난해 5월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 양모 씨(왼쪽)와 40대 남성 용모 씨가 지난해 5월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도 "사건이 많이 보도가 돼 모두가 저를 알게 됐다. 속죄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위협이 가해지고 신상이 노출될까 하는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 살게 될 것이 두렵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용 씨 역시 "이기적인 욕심과 현명하지 못한 판단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피해자에 고통을 드려 사죄한다.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적법 시민으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들에 대한 2심 선고공판은 내달 8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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