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약물을 복용하고 포르쉐를 운전하다 반포대교 아래로 추락한 30대 여성이 유명 인플루언서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YTN 보도 등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구속된 30대 여성 A씨는 팔로워 약 11만 명을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마케팅 대행업체 대표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3e309376d1206.jpg)
해당 업체는 온라인에 '병원 전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다년간의 병원 DB를 활용' 등의 광고를 했으며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피부과 시술 모습 등을 다수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게시글 250개가 넘었던 해당 계정은 A씨의 사고 발생 이후 사흘 만에 삭제됐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4분쯤 A씨는 약물을 복용한 채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몰고 서울 강변북로를 주행하다 반포대교 위에서 추락, 잠수교까지 떨어져 경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강변북로를 달리던 벤츠 차량도 덮쳤으며 이에 벤츠 운전자인 40대 남성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또한 이 사고로 차량 4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1eeef1840f0606.gif)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차량에서 프로포폴이라고 적힌 빈 병, 마취용 약제, 일회용 주사기 등을 다량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를 구속한 경찰은 투약 경위, 입수 경로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고 결국 지난 2일 A씨와 업무상 관계를 맺어온 병원의 근무자인 30대 여성 B씨가 '(A씨에게) 약물을 건넸다'며 자수했다.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경찰은 현재 A씨의 직접적인 약물 유통 가담 여부도 조사 중이다. 또한 사고 당시 A씨가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었다고 보고 위험운전 치상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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