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최근 국제 금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한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금광 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제 금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한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금광 산업이 재조명 받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9e60d76fad9e54.jpg)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07년 이후 금 채굴 산업이 급격히 쇠퇴하며 세계 채굴량 순위가 12위까지 밀려났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약 15년 만에 신규 지하 금광인 '칼라 섈로즈(Kala Shallows)'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록적인 금값 상승으로 남아공 금광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되살아난 데 따른 변화다.
약 1억 달러(약 1448억원)가 투입된 이 금광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금 채굴을 시작했으며 현재 시가 기준으로 최대 45억 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의 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금광은 요하네스버그 도심에서 약 16㎞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남아공의 기존 대형 금광들과 달리 채굴 깊이가 비교적 얕은 편이다. 현재 채굴 깊이는 약 60m로, 향후 850m까지 확장될 계획이다. 이는 남아공에서 가장 깊은 금광의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아울러 이 금광은 최신 채굴 기술을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였고 손익분기점도 온스당 1291달러(약 178만원)로 비교적 낮다. 운영사는 올해 말까지 광부 수를 현재의 두 배가 넘는 400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최근 국제 금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한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금광 산업이 재조명 받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214dc28f12d7ad.jpg)
칼라 섈로즈 금광의 올해 예상 생산량은 약 6000온스이며, 2029년까지 연간 7만 온스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산의 예상 수명은 약 17년으로, 생산량 자체가 남아공 금광 산업 전반을 뒤흔들 정도는 아니지만 고금가 흐름 속에서 침체됐던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금값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록적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64% 급등한 데다가 올해 들어서도 이미 18% 이상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81% 오른 온스당 5174.50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한때 온스당 약 518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 현물 가격도 장중 온스당 511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 흐름이 지속됐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