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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도권에 공공분양 아파트 2만9천채 푼다


국토부, LH·SH 등과 함께 2026년 공급계획 발표
5년간 평균 공급량보다 2.3배 많은 수준으로 준비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내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2만90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이 공급된다. 올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규모다. 사실상 판교신도시급 규모의 물량이 내년 한 해동안 분양시장에 나오는 것으로 정부가 9·7 주택 공급 대책에서 발표한 목표량보다 많다.

국토교통부는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인천도시공사(iH)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분양 공급계획'을 마련, 발표했다. 내년 3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물량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연립·오피스텔) 모습. 2025.10.15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9·7 대책을 통해 2만7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보다 2000가구 늘려 잡았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수도권 평균 분양 물량(1만2000가구)의 2.3배 수준일 뿐 아니라, 4개 공공기관의 올해 분양 물량(2만2000가구) 대비 32.2% 늘어난 수치다.

국토부는 "2만9000가구 규모인 판교급 신도시를 하나 새로 조성한 것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서울 1300가구, 인천 3600가구, 경기 2만3800가구다. 서울의 경우 고덕강일지구가 유일하다. 고덕강일지구에 공급되는 주택은 나눔형(이익공유형)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구별로는 3기 신도시 7500가구, 2기 신도시 7900가구, 기타 중소택지 1만3200가구다.

특히 3기 신도시에서는 고양창릉 3881가구, 남양주왕숙 1868가구, 인천계양 1290가구 등이다. 2기 신도시는 평택고덕 5134가구, 광교 600가구, 화성동탄2 473가구다. 중소택지에서는 고덕강일 1305가구, 검암역세권 1190가구, 구리갈매역세권 287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이달 남양주왕숙(881가구), 군포대야미(1003가구)를 포함해 총 5100가구가 수도권에서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도심에 여러 유휴 부지를 찾아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오랫동안 쓰이지 않는 부지를 적극적으로 용도 전환해서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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