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한다.
![지난 9월 이지호 씨가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입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edc6b7d0032226.jpg)
25일 해군에 따르면 이씨는 오는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후보생 전체를 통솔한다. 후보생은 이씨를 포함해 모두 84명이다.
해군 관계자는 이씨가 기수 대표로 발탁된 배경에 대해 "이씨가 훈련 기간 동기들과도 잘 지내고 바르게 생활하며 훈련에도 열심히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임관식을 통해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소위는 위관급 장교의 세 계급 가운데 맨 아래 계급이다.

그는 통역 장교로 복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이번 임관식에는 아버지인 이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임관식에 참석할 가족들은 통상 2주 전에 해군사관학교에 신청을 하는데 이 회장도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15일 열린 이씨의 사관후보생 입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입영식에는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원주씨가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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