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장애 비하' 발언을 한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두둔하며 김 의원을 출당시키라고 공식 요청했다.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장애 비하' 발언을 한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두둔하며 김 의원을 출당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은 전 씨. [사진=유튜브 @전한길뉴스]](https://image.inews24.com/v1/e7eb48686f1aac.jpg)
최근 전 씨는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를 통해 "당 내부에서 총질하는 친한(동훈)파 김 의원이 있으니 지지율이 떨어진다. (김 의원 등 친한계 인사들을) 이럴 때 빨리 숙청해 내야 한다"며 국힘에 김 의원의 출당을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힘을 위해 한 것이 없다. 탄핵 정국 때 한동훈과 손잡고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칼을 꽂은 사람이 바로 김 의원"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 의원은 내란 특검 추진 과정에서도 민주당과 손잡았다"고 주장한 전 씨는 "국힘을 분열시킨 장본인은 김 의원"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박 대변인의 장애 비하 발언에 대해서는 "장애인에게 과격하게 들릴 수 있는 표현이 있었다고 치자"면서도 "박 대변인이 그런 말을 하게 된 배경은 '김 의원이 무엇을 했느냐'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나도 (박 대변인과) 같은 생각"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박 대변인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선 "박 대변인을 감싸고 함께 가보자는 판단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하며 "좌파 언론과 민주당이 박 대변인을 악마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장애 비하' 발언을 한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두둔하며 김 의원을 출당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은 전 씨. [사진=유튜브 @전한길뉴스]](https://image.inews24.com/v1/b9b7856a0df055.jpg)
앞서 지난 12일 박 대변인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장애인 할당이 너무 많다" "눈 불편한 것 빼고는 기득권" 등 김 의원을 겨냥한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파장이 커지자 그는 당에 사의를 표명했지만 장 대표는 '엄중 경고' 조치만 내리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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