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4.5%를 기록하면서 3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조사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5%가 '잘함'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ba67cfcf55e3b.jpg)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1.2%였으며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3%였다.
'잘함'이라는 응답은 지난주 조사 대비 2.2%포인트(p) 하락했으며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2.5%p 증가해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
지역별 지지율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75.8%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지난주 조사 대비 1.8%p 지지율이 감소했다. 수도권인 '서울' '인천·경기' 지역도 지난주 대비 각각 3.9%p, 2.8%p 하락해 49.9%, 57.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영남권인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지역 역시 지난주 조사보다 각각 3.0%p, 1.5%p 하락해 51.8%, 36.9%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9cf4c74a5c12e.jpg)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7.7%의 지지율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그 뒤로 '50대'(64.9%) '60대'(59.1%) '70세 이상' '30대'(이상 46.5%) '18~29세'(36.6%) 등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싼 여야 강대강 대치와 정치 공방이 국민들 피로감을 높이며 국정수행 평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주 후반에는 대통령이 발표한 '한미 팩트시트'를 통해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 외교·안보 성과가 부각되면서 지지율이 다소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같은 달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7%, 국민의힘이 34.2%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ad9efffdd9536.jpg)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조사 대비 지지율이 0.2%p 소폭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0.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2%, 3.1%를 기록했고 진보당은 1.0%, 기타 정당은 2.8%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1%였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 관한 조사는 무선 RDD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6%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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