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사업지원실 조직을 재정비하며 내부에 M&A(인수·합병) 전담팀을 신설했다.
그동안 굵직한 딜을 담당해온 핵심 인력이 사업지원실에 모이면서 사업 재편과 신사업 발굴이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사업지원실은 기존 전략·경영진단·피플팀과 함께 M&A팀을 별도 조직으로 구성했다.
M&A팀은 안중현 삼성전자 사장이 총괄한다. 그는 미래전략실과 사업지원TF에서 하만 인수, 삼성테크윈 매각 등 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한 인물이다.
팀에는 임병일 부사장, 최권영 부사장, 구자천 상무가 합류했다. 금융·전략·기술·반도체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실무자들로 구성돼 M&A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업계는 이번 M&A팀 신설을 삼성의 사업경쟁력 강화와 포트폴리오 재편 신호로 보고 있다. 삼성이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M&A 기능을 강화한 만큼, 향후 추가 대형 거래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삼성은 2017년 약 9조3000억원에 인수한 하만을 통해 전장·오디오 사업을 키웠고, 최근에도 독일 플랙트그룹(약 2조4800억원), 미국 사운드 유나이티드(약 5000억원) 인수를 마무리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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