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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일주일새 68% 증가⋯"작년보다 두 달 빨라"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와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9일 오전 광주 북구 보건소에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2025.10.29 [광주 북구 제공]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광주 북구 보건소에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2025.10.29 [광주 북구 제공] [사진=연합뉴스]

7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10월 26일~11월 1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2.8명이었다.

이는 1주 전(13.6명)보다 67.6% 급증한 수치로,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9.1명의 2.5배 수준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독감 유행이 두 달가량 빨리 찾아왔다. 때문에 작년 이맘때의 독감 증상 환자 수(1000명당 3.9명)와 비교하면 올해가 5.8배가량 많다.

작년에는 12월 중순 무렵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후 빠르게 환자가 늘어 1월 초 유행 정점 때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환자가 기록됐다. 질병청은 지난달 시작된 이번 유행 규모도 지난 절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최근 독감 발생은 특히 어린이 유·소아와 청소년에 집중됐다. 지난주 7~12세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000 명당 68.4명으로, 유행 기준의 7.5배에 달했다. 1~6세는 1000명당 40.6명, 13~18세는 34.4명이었다.

병원급 221곳의 입원환자 표본감시에서도 독감 입원환자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일주일간 175명이 입원해 1주 전 대비 78.6% 증가했다. 최근 4주 연속 증가세다.

질병청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둔 지금이 호흡기 감염병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 적기라고 강조한다.

65세 이상과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는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이다. 65세 이상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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