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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0만원짜리 패키지 여행⋯만족도 높아요"


비아 신세계 여행상품 '윤곽'⋯"VIP 우대가 핵심"
"비즈니스석 타고 5성급 호텔 머물며 명사와 함께"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5성급 호텔에 비즈니스 타고 명사의 인사이트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면 돈을 쓸 가치가 있습니다. 이왕 가는 여행 신세계 VIP 선정 실적 100% 반영되면 더 좋잖아요?"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인 여행 브랜드 '비아 신세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혼여행은 물론 부모님 효도 여행으로도 인기다. 고가지만, 백화점에서 론칭한 여행 서비스답게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채웠다는 평가다.

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8월 5일 비아신세계 론칭 이후 전체 신세계백화점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비아신세계 접속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앱 접속자 4명 중 1명은 비아신세계를 접속했다.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를 내세운 만큼 호응이 가장 높은 건 VIP 고객들이다. 신세계백화점 VIP 고객들의 비아신세계 접속 수는 일반 고객의 접속 수보다 약 3배 가까이 높았다.

비아신세계 이미지. [사진=신세계백화점]
비아신세계 이미지. [사진=신세계백화점]

높은 가격에도 서비스 품질이 기대에 부응한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고가에도 예약률은 높다. 지난 8월 론칭 후 개시한 12월 출발 아라비아 사막으로 떠나는 5박 8일 상품은 일찌감치 마감돼 대기 예약까지 걸렸다.

가장 고가인 7700만원 상당의 '르완다&탄자니아' 상품도 내년 7월 24일 출발하는 9박 12일의 일정이나 벌써 단 모집인원의 차며 6자리만 남았다. 울창한 밀림 속 아프리카 세링게티에서 고릴라의 서식지를 거닐며 야생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게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여행전 프리아케데미에서는 '고릴라 인문학'으로 알려진 최재천 교수의 설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고, 프라이빗 아일랜드로 알려진 '므넴바'에서 휴양도 즐길 수 있다.

명사와 동행하는 상품도 인기가 많다. 유현준 건축가와 이탈리아 일부 일정을 동행하는 약 3500만원 상당의 패키지여행 상품은 최근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달굴 만큼 화제였다. 남미 여행 전문 작가 태원준이 동행 동행하는 11박14일 일정의 5968만원 상당의 페루&브라질 상품도 내년 5월 21일 출발이나 단 세 자리만 남겨둘 정도로 인기다.

선택관광이나 가이드 비용이 없고 비즈니스석, 프리미엄 방갈로, 전용 운전기사가 집 앞부터 공항까지 모시는 고품격 서비스도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지만 비교적 가격부담이 낮은 국내 상품들도 반응이 좋다. 국내 미식 여행의 경우 효도여행으로 인기가 좋은 편이다. 비아신세계 론칭 후 첫 상품으로 안동편을 다녀온 한 고객은 "가격대는 있었지만, 프로그램이 좋아 다른 상품과 비교해 고가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면서 "부모님 보내드리기 제격이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내년 5월 7일부터 4일간 떠나는 남도 미식 상품도 벌써 30% 가까이 예약이 마감됐다.

문화 체험 상품도 인기 상품 중 하나다. 내년 4월 23일부터 이틀간 남원을 가고 원주의 아원고택에서 예술무대를 감상한 뒤 도예를 체험하고, 김병종 작가와 대화하는 상품도 모집인원 중 절반이 마감됐다.

백화점에서 구성한 여행 브랜드답다는 평가와 못지않게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차별 요인은 신세계 VIP 산정 시 100% 구매 실적으로 반영된단 점이다. 여행업계 한 서비스기획자는 "애초 VIP가 타겟인 상품이나, VIP 구매 실적 반영은 다른 여행사가 따라갈 수가 없는 차별점"이라면서 "여행업계 돌파구는 역시 하이앤드 마켓"이라고 평가했다.

비아신세계의 또 다른 숨겨진 차별점은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2년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담한단 점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고객을 누구보다 잘 아는 브랜드"라며 "비아신세계의 여행은 단순한 휴가가 아니라 고객의 취향·자산·철학까지 고려한 라이프스타일 설계에 가깝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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