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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자만 가능한 30억 로또"⋯'래미안 트리니원'


31일 모집공고⋯11월10일 특별공급부터 청약 돌입
2091가구 중 전용 59~84㎡ 506가구 일반분양
"청약 가점 적어도 69점 이상은 돼야 당첨 가능성"

[아이뉴스24 이효정·이수현 기자] 올해 분양시장 '대어'로 꼽히는 '래미안 트리니원' 입주자 모집공고가 오는 31일자로 나온다.

3.3㎡당 8000만원이 넘는 분양가에도 당첨만 되면 적어도 수십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 속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내년 분양이 예상되는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반디클)'가 입지상 우위라는 평가가 있지만, 나날이 높아지는 분양가 속에 래미안 트리니원을 눈여겨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 2일 인천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한 래미안 트리니원의 기관추천 장애인 특별공고를 냈다. 이 공고에 따르면 래미안 트리니원은 오는 31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내달 7일부터 사흘간 견본주택을 운영한다. 11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접수에 돌입하며 1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 계약은 12월 1일부터 나흘간이다. 입주는 내년 8월로 예정돼 있다.

래미안 트리니원 공사 현장. 2025.05. 22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 중 50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223가구 △59㎡B 129가구 △59㎡C 26가구 △59㎡D 78가구 △84㎡A 14가구 △84㎡B 29가구 △84㎡C 7가구다.

최근 서초구청은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고 래미안 트리니원 아파트 3.3㎡당 일반분양 가격을 8484만원으로 결정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중에서는 직전 최고가를 기록한 강남구 청담르엘의 3.3㎡당 분양가 7209만원을 경신한 최고가다.

지난달 고시된 기본형 건축비가 217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3.2% 인상된 영향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매년 3월과 9월 등 두 차례 기본형 건축비를 고시한다.

이에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27억~29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높은 분양가에도 인근 단지의 매매가격이 60억~7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당첨될 경우 적어도 20억~3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의 입주 3년차인 '래미안 원베일리'는 전용 84㎡가 지난 7월 60억원(3층)에, 지난달 17일 71억5000만원(31층)에 거래됐다.

6·27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까지 가능해 국민평형인 전용 84㎡를 당첨받을 경우 현금을 20억원 이상은 보유해야 한다. 래미안 트리니원은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가깝다. 반포권역에서도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학교인 반포초와 세화고·세화여고 등도 가깝다.

단지 앞 신반포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반디클(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은 같은 학군을 공유하면서도 단지 규모가 5000가구를 넘어서는 초대형 단지다. 한강 조망도 입지적으로는 래미안 트리니원보다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반디클이 한강변에 있는 대단지로 고급화도 기대되는 곳이지만 한강변 물건은 조합원들이 대부분 분양을 먼저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디클을 기다리기보다는 래미안 트리니원 먼저 공략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당첨될 경우 시세차익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청약 가점은 69점 이상은 돼야 하며 만점 청약 통장이 등장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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