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서울시가 '한강버스' 첫 운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운영을 중단한다.
![사진은 한강버스가 운항 중인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82765f45e2387.jpg)
서울시는 오는 29일부터 10월 말까지 한강버스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한 '무승객 시범운항'으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한강에 도입된 친환경 선박 한강버스는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그러나 26일 운항 중 방향타 고장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잇단 잡음을 냈다.
지난 22일에는 선박 전기 계통 이상으로 운항을 일시 중단했고, 이 과정에서 운항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다.
서울시는 "운항 초기 최적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기술적, 전기적 미세 결함 등 오류가 발생했고 즉시 정상화 조치를 취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시범운항 기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진행될 무승객 시범운항은 기존과 동일하게 양방향 7회씩 하루 총 14회, 현재 운항시간표(오전 11시 출발. 배차 간격 1시간~1시간 30분) 그대로 실제와 동일한 조건에서 반복 운항한다.
이를 통해 선박별로 운항 데이터를 축적해 운항 품질 개선에 활용하고, 각종 시나리오와 날씨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선박과 인력 대응 전략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선체 주요 부품과 기계·전기계통의 통합 성능 최적화와 안정화도 진행한다.
또 시범운항 종료 후에는 하이브리드·전기 선박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운항 시작 시각을 앞당겨 시민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기존 한강버스 정기권을 구매한 시민에게는 5000원을 환불한다. 자세한 절차는 티머니 홈페이지(pay.tmoney.co.kr)와 모바일 티머니 앱, 개별 문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