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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출신, 내란 뭉개는 일 없어야" vs "육사가 왜 나와"


국방위 충돌로 정회...오후 3시 30분 속개 예정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문을 제출하고 경례하고 있다. 2025.9.24 [사진=연합뉴스]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문을 제출하고 경례하고 있다. 2025.9.24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 간 충돌이 벌어져 잠시 정회됐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문제를 삼았기 때문이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진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의원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령관에 대해 "내란 과정에 대한 수사, 감찰 그리고 필요하면 수사 의뢰를 철저히 하라"고 후보자를 향해 당부했다.

이어 "이번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또다시, 공군 출신이 왔으니까 내란 대충 넘어가겠지 하면서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대충 뭉개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육사 31기 출신인 한 의원이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얻어 "여기에 왜 육사 출신들이 들어가냐"고 꼬집으면서 "특정 학교의 출신들을 갖다 이렇게 짚어서 비하하는 건 결코 우리 국방위원으로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왜 육사 출신이라고 그렇게 못 박아서 얘기를 하냐"고 항의했다.

이후 감정이 격해진 박 의원과 한 의원은 "어디다 손가락질하고 그러냐", "뭘 끼어드냐", "뭐가 사실대로 얘기하냐" 등 언성을 높였다. 이에 정상적인 회의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잠시 정회를 선포한다"고 했다. 진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잠시 후인 오후 3시 30분 속개될 예정이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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