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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에 재산 80% 준다는 父⋯"딸은 20%도 많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남동생에게 재산 대부분을 물려주겠다는 아버지 말에 서운함을 느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동생에게 재산의 대부분을 물려주겠다는 아버지의 말에 서운함을 느꼈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Uplifting Christ]
남동생에게 재산의 대부분을 물려주겠다는 아버지의 말에 서운함을 느꼈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Uplifting Christ]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아버지의 편향된 증여 계획에 대해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어느 날 아버지로부터 "사업 정리 후 동생에게 80%, 너에게는 20%의 재산을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또 아버지는 "네가 남편과 잘 지내는 걸 보고 30%로 올려주겠다"는 말까지 덧붙였다고 했다.

이에 A씨가 "차라리 다 쓰고 가시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자 아버지는 "딸에게 20%도 많은 것"이라며 웃어넘겼다.

남동생에게 재산의 대부분을 물려주겠다는 아버지의 말에 서운함을 느꼈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Uplifting Christ]
아버지는 남동생에게 80%의 재산 상속을 약속했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이 말을 들은 동생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A씨는 충격과 속상함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버지가 나와 동생을 똑같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며 "동생은 가만히 있어도 받는데 나는 배우자까지 잘 보여야 한다는 게 너무 허무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다 쓰거나 기부한다고 했다면 아쉽긴 해도 이렇게 기분이 상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좋다고 가만히 있는 동생도 밉다" "부모가 주는 것도 자유지만 부모 대우해주는 것도 자유다" "부모가 자식들끼리 사이 좋게 지내라도 아니고 나서서 싸움을 부추기네" "딸한테 주면 왠지 사위한테 가는 것 같긴 하다" "싫으면 20%도 받지 마라" 등 의견을 남겼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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