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19일 서울 애플스토어 명동·강남·여의도 매장 앞은 '오픈런' 인파로 가득했다.
애플은 이날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아이폰17 시리즈를 출시했다. 오픈런 인파 중 일부는 전날 저녁부터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 앞에서 '아이폰17 시리즈' 판매를 기다리는 오픈런 인파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8c1b915024d6c.jpg)
![19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 앞에서 '아이폰17 시리즈' 판매를 기다리는 오픈런 인파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14e3d196991ee.jpg)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후면 카메라 변화에 따른 '못생김' 이슈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7 시리즈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애플 관련 소식을 발빠르게 시장에 전해온 대만 톈펑국제증권 소속 연구원 궈밍치는 "아이폰17 시리즈의 초기 생산량이 전작(16 시리즈)보다 25%나 늘어났지만, 배송 기간은 더욱 길어졌다"고 전했다.
아이폰의 주문 후 배송 기간은 제품의 인기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여겨져 왔다. 주문이 몰릴 수록 배송 기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아이폰17(기본 모델) △에어(슬림형) △프로(플래그십) △프로맥스(플래그십)로 구성돼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사전 예약 결과, 아이폰17 기본형과 프로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사전 예약 기간 아이폰17 프로, 기본형, 아이폰 에어 순으로 판매됐다고 밝혔다.
아이폰17 프로의 경우 실버, 딥 블루, 코스믹 오렌지 색상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아이폰17은 화이트, 블랙, 라벤더 순으로 판매됐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에서도 아이폰17 프로(실버)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KT는 아이폰17 프로보다 기본형 모델을 찾는 사전 예약자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폰17은 화이트·블랙·라벤더 순으로, 아이폰17 프로는 실버 색상 인기가 높았다. 이들 모델 모두 용량은 256GB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 앞에서 '아이폰17 시리즈' 판매를 기다리는 오픈런 인파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41bea8a1ce62d.jpg)
특히 출시 초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제품은 기본 모델이다. 애플이 그동안 프로와 프로맥스에만 선보였던 120헤르츠(㎐) 화면주사율, 256GB 저장용량 등을 기본모델에 모두 적용했기 때문이다.
애플이 아이폰17 기본 모델의 가격을 전작과 동일한 799달러로 동결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의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시키며 향후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국 최대 테크 유튜버 '잇섭'(본명 황용섭)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 고객들을 정말 사랑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한국에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 앞에서 '아이폰17 시리즈' 판매를 기다리는 오픈런 인파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be07bd6fe80f3.jpg)
실제로 애플은 올해 4월 제품 추적 서비스인 '나의 찾기' 기능을 한국에 도입했고, 지난 7월에는 애플페이에 티머니를 추가했다.
쿡 CEO는 "'나의 찾기' 기능을 (지난 4월) 한국에서 선보이게 돼 정말 기뻤고, 계속 새로운 애플스토어를 열 수 있는 것도 큰 기쁨"이라며 "애플페이를 도입할 수 있었던 것도 굉장히 뜻 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 시장이 매우 활기차다고 생각한다. 정말 많은 창의적인 사람들이 있고, 창의적인 분들은 애플 제품을 좋아한다"며 "한국의 고객층을 더욱 잘 모시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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