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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롯데카드 어쩌지"…해킹 피해자 수백만명 가능성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회원 960만여명을 보유한 롯데카드의 '해킹 사고'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파악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17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금융당국은 해킹 사고로 인한 정보 유출 및 피해자 규모 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18일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직접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대국민 사과와 고객 보호 조치를 발표한다.

애초 롯데카드가 금감원에 보고한 유출 데이터 규모는 1.7기가바이트(GB) 수준이었지만, 금융당국 현장 검사 등을 통해 파악된 피해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며 "확인 작업이 잘 끝나면 이번 주 안에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규모도 당초 예상처럼 수만명 수준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정보의 경중은 다를 수 있지만, 전체 피해자 규모가 백만명 단위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 등 민감한 신용정보까지 유출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애초 이틀간의 결제 내역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규모 데이터가 유출된 정황에 비춰 더 장기간의 결제 내역이 빠져나갔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롯데카드의 최대주주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인데, 인수 후 수익 극대화에 치중하면서 보안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롯데카드가 사용해온 결제관리 서버는 약 10년 전 취약점이 발견돼 대부분 금융사가 보안 패치를 설치한 것인데 롯데카드는 이를 적용하지 않아 해킹 공격에 그대로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초 해킹 공격을 당한 뒤 17일이 지난 지난달 31일 정오께 사태를 인지한 사실도 드러났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서도 금융당국 조사와 검찰 수사를 동시에 받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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