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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댕 "故대도서관 사인은 '뇌출혈'⋯돈 때문에 마지막 함께한 것 아냐"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7)이 사망한 가운데 고인의 전처인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이 그의 사인과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7)의 발인이 지난 9일 엄수된 가운데, 고인의 전처인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이 사인에 대해 설명했다.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 씨). [사진=연합뉴스]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7)의 발인이 지난 9일 엄수된 가운데, 고인의 전처인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이 사인에 대해 설명했다.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 씨).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오후 윰댕은 유튜브에 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하면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퍼지고 있어 더 이상 오해로 상처가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를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도서관의 사망 원인에 대해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됐다"며 "최근 혈압이 조금 높아 약을 챙겨야겠다고 했지만 평소 두통이 없었고 2년 전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어 MRA 검사를 하지 못해 (뇌동맥) 꽈리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도서관의 아버님은 심근경색이 아니라 간경화로 돌아가셨다. 가족에게 유전성 심장질환이 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7)의 발인이 지난 9일 엄수된 가운데, 고인의 전처인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이 사인에 대해 설명했다.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 씨). [사진=연합뉴스]
유튜버 대도서관과 윰댕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혼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대도서관 유튜브 방송화면 갈무리]

이혼 과정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서도 "결혼 당시 대도서관은 초혼이었고 저는 재혼으로 아들이 있었다. 신혼집은 제가 마련했고 생활비는 반씩 부담했으며 이혼 시 재산 분할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상주로 이름을 올린 것은 "대도서관 여동생의 부탁이었다"면서 "돈 때문이라는 말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마지막 길을 함께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너무 삭막하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 오래된 영상에 남겨진 좋지 않은 글들은 지우지 않겠다. 시간이 흐른 뒤 여러분이 스스로 마음이 움직일 때 지워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아직 믿기지 않는다"고 말한 윰댕은 "대도서관은 가족과 지인, 팬들과 함께하며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다 떠났다. 부디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좋은 기억만 오래도록 간직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7)의 발인이 지난 9일 엄수된 가운데, 고인의 전처인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이 사인에 대해 설명했다.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 씨). [사진=연합뉴스]
144만 구독자를 보유한 대도서관은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사진=대도서관 유튜브 갈무리]

앞서 지난 6일 오전 8시 40분쯤 대도서관은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는다'는 지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숨져 있는 대도서관을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대도서관 사인에 범죄 혐의점은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이후 지난 9일 오전 8시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대도서관의 장례가 치러졌으며 윰댕은 상주로 이름을 올리고 아들과 함께 조문객을 맞았다.

한편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지난 2002년부터 세이클럽,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에서 게임 방송을 진행하며 큰 인기를 얻은 대도서관은 2015년 유튜버 윰댕과 결혼했으나 2023년 합의 이혼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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