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인공지능(AI)이 단시간에 수많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실종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안양동경찰서는 지난 6월 24일 오전 1시 24분쯤 "지인이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휴대전화를 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공지능(AI)이 단시간에 수많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실종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챗 GPT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bd56ca07df2b67.jpg)
경찰은 신고 대상인 A씨의 휴대전화 위칫값이 나온 곳으로 즉각 출동했으나 A씨는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었다. 이에 경찰은 위험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철수했다.
그러나 잠시 뒤 "A씨가 사라졌다"는 A씨 가족 신고가 들어왔다.
결국 경찰은 'AI 동선 추적 시스템'을 활용해 A씨 행방을 쫓았다. 해당 시스템은 전국 일부 경찰서에서 시범운영 중인 것으로, 찾으려는 대상의 사진, 옷차림 등 입력한 뒤 특정 권역을 설정하면 AI가 해당 권역 내 CCTV를 분석해 대상자를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경찰은 해당 시스템에 A씨의 사진 및 실종 당시 옷차림인 회색 티셔츠, 검정 칠부바지 등을 입력했고 거주지 주변으로 수색 위치를 제한해 AI에게 분석하도록 했다.
![인공지능(AI)이 단시간에 수많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실종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챗 GPT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995e5a04c30bb7.jpg)
AI 추척 시스템은 이내 주거지 인근 공원에서 A씨의 모습이 포착된 CCTV 화면을 발견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신고 접수 3시간 만에 A씨를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I 동선 추적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아 시범 운영 중인데, 그 과정에서 성과가 났다"사람이 했다면 10시간 이상 걸릴 수도 있는 작업인데 훨씬 짧은 시간에 실종자를 무사한 상태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시스템에 대한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개선·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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