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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데 날벼락 소리가"…꺾여 쓰러진 화순 풍력발전기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전남 화순군 소재 대형 풍력발전소 타워가 쓰러져 관계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21일 오후 전남 화순군 도암면 우치리 화학산에 건설된 4.7MW(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타워가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후 전남 화순군 도암면 우치리 화학산에 건설된 4.7MW(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타워가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께 화순군 도암면 우치리 화학산에 건설된 4.7MW(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타워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장소에는 민간 발전업체가 사고기를 포함해 모두 11기의 풍력발전기를 가동 중이었다.

사고 당시 새벽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이숙자(78) 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진이 난 줄 알았다"며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진 않았지만, 거실 창문이 사정없이 흔들리기에 무슨 일이 나긴 났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어둠 속에서 날벼락이 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고 집 밖으로 나가자 1~2초 동안 땅이 흔들렸다는 것이다.

또 다른 마을 주민 구금순(64)씨는 "내일부터는 비가 온다고 하는데, 산 중턱에 있는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는 것 아닌지도 두렵다"며 "2년 전 지어져 태풍에도 멀쩡하던 발전기가 휘어진 만큼 나라에서 철저하게 사고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순군은 사고 발생 이후 민간인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나머지 10기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토록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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