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공군, '민가 오폭' 사고에 모든 비행 제한…조종사 교육도 착수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6일 공군 전투기의 민가 오폭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공군이 모든 항공기의 비행을 제한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지난 6일 경기 포천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도중 우리 공군 전투기가 훈련장이 아닌 민가에 오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이후 통제된 민가의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지난 6일 경기 포천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도중 우리 공군 전투기가 훈련장이 아닌 민가에 오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이후 통제된 민가의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공군은 전날 사고 이후 대북 감시·비상대기 등 일부 필수전력을 제외한도든 기종의 비행을 제한하고 있다. 공군은 최소 내주까지는 비행 제한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전 조종사를 대상으로 사고 사례 교육과 비행 전 단계 교육 등에도 착수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전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조종사를 포함해 항공 무장을 다루는 모든 요원에 대한 일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확인 절차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역시 한미연합훈련 도중 사고가 발생한 만큼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주한미군은 "이 중단에도 계획된 지휘소 훈련(CPX)인 '자유의 방패'(FS)는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중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2대가 무유도 폭탄인 MK-82 총 8발(각 4발씩)을 민가에 투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경기 포천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도중 우리 공군 전투기가 훈련장이 아닌 민가에 오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이후 통제된 민가의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지난 6일 경기 포천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도중 우리 공군 전투기가 훈련장이 아닌 민가에 오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유리창이 깨져 있는 한 민가의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 사고로 민간인·군인 등 15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조사 결과 조종사가 목표 좌표를 잘못 입력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해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상황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국방부 역시 공군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실사격 훈련을 중단한다고 전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공군, '민가 오폭' 사고에 모든 비행 제한…조종사 교육도 착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