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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유용원 "北, 우크라이나에 '1500명' 추가 투입…'또 다른 병력' 올수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우크라이나에서 파병 북한군 2명이 생포된 가운데, 최근 현지를 다녀온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군 추가 병력 1500명 정도가 이미 전장에 투입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생포 북한군 장병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유용원 의원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생포 북한군 장병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유용원 의원실]

유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에서 브리핑을 받았는데 상세히 들은 내용이라 일부만 공개한다"며 "(북한군) 1500명 정도가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추가 투입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4000명의 사상자(북한군)가 나왔다고 보도되는 만큼 병력을 보충하는 차원에서 파병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외 또 다른 병력의 추가 파병 가능성도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을 통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전날(4일)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전면 중단 조치에 대해서는 "일부에서는 금방 전쟁이 끝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는데 오히려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를 더 불태운 격"이라며 "적어도 한두 달 내에 끝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국민도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의) 뺨을 한 대 더 때리는 바람에 지지율이 오히려 더 올라갔다"며 "단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가 더 높아졌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생포 북한군 장병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유용원 의원실]
지난 1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생포 북한군 장병. [사진=젤렌스키 X]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생포 북한군 장병을 만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다량의 사상자 발생에도 북한군 포로가 적은 이유에 대해 "북한군은 어릴때부터 '포로로 잡히면 조국에 대한 배반이다'라는 교육을 주입식으로 받아왔다"며 "그런 세뇌, 또는 가스라이팅 때문에 부상자들이 자폭을 많이 해서 이런(포로가 적은) 상황이 됐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군 포로의 귀순 의사와 관련해서는 "(포로들이) 남한에 가서 가정을 이루고 자리를 잡으면 북한에 있는 부모님을 어떻게든 모셔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북한과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파병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기에 (귀순 의사를 밝힐 경우) 포로를 돌려달라는 요구를 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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