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정몽규 HDC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 4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이를 예언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정몽규 HDC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 4선에 성공한 가운데,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하루 전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이를 예언해 화제다. 사진은 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리춘수']](https://image.inews24.com/v1/a65e4b4111133c.jpg)
이천수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의 '이천수가 예언하는 축구협회장 선거' 영상에서 "대한체육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이기흥 현 회장을 꺾고 당선됐다고 해서 축구협회 회장도 바뀔 것이라는 환상은 갖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판단 근거로 과거 정 회장을 비판했던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돌아선 점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정몽규 후보를 비판하고 물러나라고 했다. 그런데 최근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태도를 바뀌었다"며 "다른 후보들(신문선·허정무)이 정몽규 후보보다 더 좋다고 못 느껴서 그런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축구인들에게 욕을 먹더라도 (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우리 쪽(한국축구지도자협회)에 더 이익이 있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 축구팬들이 좋아하겠지만, 정 회장이 쓰지(기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6일 정몽규 HDC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 4선에 성공한 가운데,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하루 전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이를 예언해 화제다. 사진은 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리춘수']](https://image.inews24.com/v1/da9a1b8ef0b5ed.jpg)
이천수는 이번 선거가 현장투표로만 진행된 것을 두고도 "(투표장에) 와서 하는 게 맞는데 그렇게 하면 젊은 선거인들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그 좁은 현장에 왔다가 선배나 스승을 만나면 '알지?'라고 말하는 게 무섭기 때문"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앞서 정몽규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경쟁자 허정무(15표), 신문선(11표) 후보를 제치고 85.7%(156표)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다. 2013년 이후 3차례 축구협회장을 연임했던 정 회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4연임에 성공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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