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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중 죄 없는 자,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 최고위원이 과거 고인을 향해 과한 비난을 쏟아낸 사회를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우 김새론 씨가 세상을 떠났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라는 성경 구절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지난 2023년 4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ㆍ사고 후 미조치) 혐의 관련 선고공판에 출석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김새론은 1심서 벌금 2천만원을 선고 받았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지난 2023년 4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ㆍ사고 후 미조치) 혐의 관련 선고공판에 출석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김새론은 1심서 벌금 2천만원을 선고 받았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이어 "배우 이선균 씨의 명대사도 있다. '내가 내 과거를 잊고 싶어 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과거도 잊어줘야 하는 게 인간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새론 씨의 과거 일거수일투족을 정당화하자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지금 느끼는 비통함과 참담함, 무언가 잘못돼 가고 있다는 느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못나지고 있다. 스스로 정의의 편에 서 있다고 생각하고 죽창을 들고 몰려가 사정없이 목표물을 찌른다"며 "정의의 편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방식이 아무리 공적 범위를 넘어서고 잔인해도 상관없다"고 꼬집었다.

또 "서로를 향한 '파묘'는 일상이 되었고, 폭로하고 또 폭로하고, 어디든 끝까지 쫓아가 기어이 대상을 짓이겨 버린다. 그리고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다. 사회 모두가, 상대를 공격할 수 있을 때에는 서로에게 아무렇지 않게 죽창을 휘둘렀다"고 질타했다.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지난 2023년 4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ㆍ사고 후 미조치) 혐의 관련 선고공판에 출석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김새론은 1심서 벌금 2천만원을 선고 받았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이기인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해 1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문병호 전 국회의원 개혁신당 입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최고위원은 "천인공노한 일을 한 사람에게도 두 번째 기회를 주는 것, 누군가를 인격 살해하지 않는 것, 섣부른 판단으로 집단린치하지 않는 것.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가 지키려고 노력했던 가치들"이라며 "우리가 지키고자 했던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제 이 지옥도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법이 그를 처벌할 것이다. 그를 바로 세우겠다며 손쉽게 죽창을 드는 것은 결코 정의가 될 수 없다. 이 숨 막히는 지옥 열차를 멈춰 세웠으면 좋겠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의 한 자택에서 배우 김새론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그를 발견 후 신고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사망 경위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지난 2023년 4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ㆍ사고 후 미조치) 혐의 관련 선고공판에 출석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김새론은 1심서 벌금 2천만원을 선고 받았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지난 2023년 4울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ㆍ사고 후 미조치) 혐의 관련 선고공판에 출석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김새론은 1심서 벌금 2천만원을 선고 받았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지난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여행자' '아저씨' '이웃사람' '도희야' 등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으나 2022년 5월 음주 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원을 확정받았다.

이후 김새론은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에 들어갔으나 근황이 알려지거나 복귀 준비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여론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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