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검은 비닐로 감싼 장난감 총으로 은행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가 은행 직원과 시민에 의해 체포됐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기장경찰서는 강도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기장경찰서는 강도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사진은 A씨가 강도행각에 사용한 장난감 물총. [사진=부산경찰청]](https://image.inews24.com/v1/199ab37add92e7.jpg)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8분쯤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 한 은행에 들어가 장난감 총으로 직원을 위협, 현금을 강탈하려한 혐의를 받는다.
모자, 목도리, 마스크 등을 착용해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은행으로 들어선 그는 총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감싼 검은 비닐봉지를 위로 들며 "무릎을 꿇으라"고 소리쳤다.
당시 은행에는 직원 7명과 손님 3~4명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냈다가 2~3명을 다시 불러 들인 뒤 "5만원권을 담으라"며 미리 준비한 캐리어 가방을 내밀었다.
그 사이 옆에 있던 한 손님 1명이 A씨와 몸싸움을 벌이며 그의 권총을 빼앗았고 은행 직원들 역시 협력해 A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기장경찰서는 강도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사진은 A씨가 강도행각에 사용한 장난감 물총. [사진=부산경찰청]](https://image.inews24.com/v1/ad8226df91fb25.jpg)
경찰 조사 결과 그가 검은 비닐봉지로 감싼 물체는 총기가 아닌 공룡 모양의 고무물총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그를 붙잡은 은행 손님 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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