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9일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 조장 의혹을 받고 있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갈라치기"라고 반박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밤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를 상대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신남성연대']](https://image.inews24.com/v1/5e53d998bbcdfc.jpg)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막 워싱턴에 도착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이 민주당은 저를 '법원 습격과 폭동의 도화선','습격 명령을 내린자'로 호도했다"며 "민주당이 기어코 국가적 불행을 당리당략의 기회로 삼고 국민 갈라치기에 나선 것이다.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8일 밤 서부지법 앞에 있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17명의 젊은이들이 담장을 넘다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경찰) 관계자하고 얘기를 했다. 곧 훈방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윤 의원이 폭력 사태를 선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가 서부지법 앞을 찾은 시간은 18일 밤 20시쯤이다. 당일 법원 담을 넘은 혐의로 연행된 청년 17명의 가족들이 상황을 알아봐 달라는 부탁에 내용을 알아보고 말씀드렸다"며 "제가 법원 앞 현장을 떠난 22시(밤 10시)까지도 폭력사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19일 새벽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행한 사태의 도화선은 다름 아닌 대통령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와 성난 민심이지 제 발언이나 행동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에 묻는다. 이렇게까지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갈라치기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덧붙였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밤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를 상대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신남성연대']](https://image.inews24.com/v1/12cfc91742bfb7.jpg)
윤 의원은 "국민들은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며 좌파 사법카르텔, 부정·부패 선관위 카르텔, 종북 주사파 카르텔이 준동하는 배경에 누가 있는지, 누가 그들의 국민인지 그 실체를 깨닫고 있다"며 "민주당의 선전선동에 굴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의원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상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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