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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한군, 우크라이나군과 교환 가능"…생포 병사 "여기서 살고 싶어요"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병사를 생포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생포 북한군과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군의 교환을 제안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장병 2명을 생포했다고 밝히고 사진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제공. [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제공]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장병 2명을 생포했다고 밝히고 사진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제공. [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제공]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한글로 "북한에서 처음 생포한 병사들 외에도 의심할 여지없이 다른 병사들도 있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이 더 많은 것을 점령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세계 누구도 러시아 군대가 북한의 군사지원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와 북한 군인의 교환을 주선할 수 있다면 북한 시민을 김정은에게 넘겨줄 준비가 돼 있다"며 "귀환을 원치 않는 북한 병사들에게는 다른 방법도 있을 수 있다. 특히 전쟁의 진실을 알려 평화를 앞당기고자 하는 한국인들에게도 기회(한국 송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12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고 밝히며 이들의 모습과 군인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생포한 북한군을 심문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했다. 심문은 한국어를 하는 남성의 통역을 통해 진행됐는데, 우크라이나 정보당국(SBU)은 한국 국가정보원과 협력하는 한국인 통역의 지원으로 심문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장병 2명을 생포했다고 밝히고 사진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제공. [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제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X에서 생포 북한군과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군의 교환을 제안했다. 사진은 X 캡처. [사진=X]

북한군 장병은 영상에서 손에 붕대를 감고 침대에 누운 채로 심문을 받았다.

이 장병은 "1월 3일 (전선에) 나와서 동료들이 죽는 것을 보고 방공호에 숨어 있다가 5일 부상을 당해 (잡혔다)"며 "우크라이나 사람들 다 좋은가요? 여기서 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동원 배경과 관련해 "(북한에서) 훈련을 실전처럼 해본다고 해 오게(파병) 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집에 가고 싶으냐?'는 우크라이나 측 질문에 이 장병은 "집에는 안 보내주겠죠? 가라면 가는데…"라고 말을 흐렸다. 이후 '우크라이나에 남고 싶으냐'는 질문에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앞서 외신들은 생포된 북한군이 각각 20세·26세 젊은 병사로 키이우로 이송돼 심문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리 국정원 역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9일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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