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관저에서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LA 산불 피해자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국 LA 대형 산불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강한 돌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크고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미국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의 손을 잡아주었던 소중한 동맹"이라고 강조하고 "LA는 전세계에서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하루속히 산불이 진화되고 피해가 복구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위헌·위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의 운영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체포 대상이다.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공수처와 경찰은 이번주 중 2차 영장 집행에 나설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있다. 2024.12.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4a63aca01a6d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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