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일인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찬반 집회가 나흘째 이어진 가운데, 인근 가톨릭 수도원의 신부님이 응원봉을 들고 길을 안내하는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한남동 관저 인근 가톨릭 수도원의 신부님이 응원봉을 들고 길을 안내하는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사진=X @muriyanan, @thejinboparty_]](https://image.inews24.com/v1/1d7da61b14c626.jpg)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X(옛 트위터) 계정의 사용자 A씨는 "아니.. 신부님이 응원봉을 들고 수도원 화장실 안내를 해주신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수도사 복장을 한 신부님이 응원봉을 들고 앞서서 집회에 참여중인 시민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또 다른 X 사용자 B씨도 "나도 목격"했다며 또 다른 흑백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도 응원봉을 든 신부님 뒤를 시민들이 줄지어 따라가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한남동 관저 인근의 한 가톨릭 수도원에서 집회중인 시민들에게 화장실과 쉼터를 개방하면서 해당 장소를 안내하고 있는 장면이라는 설명이다.
응원봉의 빛이 환하게 빛나 마치 횃불을 든 것 같은 착각이 든다는 감상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영화 반지의 제왕 간달프 같다" "복장까지 옛스러워서 성경의 한 장면 같다" "화장실이 아니라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줄" "빛나는 성물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응원봉이었다" "BTS 응원봉인데 발광력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체포와 탄핵을 찬성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이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집회가 6일까지 나흘째 이어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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